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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쇼 도중 자신의 신발끈 밟고 넘어진 남성 모델 사망
[사진=유튜브캡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패션쇼 런웨이 도중 자신의 신발 끈에 넘어져 정신을 잃은 모델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영국의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열린 ‘2019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옥사 무대에 선 남성 모델 탈레스 소레스(26)는 런웨이를 돌아 나가던 도중 신발 끈을 밟고 넘어진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소레스가 런웨이의 반환점을 돌고 몇 걸음 걷다가 휘청하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관객들은 의료진이 런웨이에 투입되기 전까지 소레스가 넘어진 것을 패션쇼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레스의 소속 에이전시 BASE는 공식 성명에서 “소레스는 채식주의자였고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며 “그 어떤 불법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죽음은 예기치 않게 일어난 사고”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레스를 검진한 의료진은 그에게 선천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레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소레스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상파울루 패션위크 주최 측은 “소레스가 쇼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인생은 확실히 런웨이와 같다. 우리는 그저 삶을 지나갈 뿐”이라며 “소레스의 죽음이 슬프다”고 애도했다. 해당 런웨이의 담당 브랜드였던 ‘옥사’ 측도 소레스의 죽음에 팀 전체가 충격을 받았다며 “소레스의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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