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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 귀재’ 버핏, 두바이 부동산에 베팅
부동산 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두바이에 지부 개설
“중동 사업 확장…1년 내 아부다비 두 번째 지부 개설 목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두바이 부동산에 돈을 걸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부동산 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부를 개설하고 중동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 개설되는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걸프 프로퍼티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Gulf Properties)’는 이산 후세인 알 마조키 의장과 필 셰리던 최고경영자(CEO)가 이끌 예정이다. 고문과 직원 30명을 갖추고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걸프 프로퍼티스는 빠르게 성장해 고문 수를 3배로 늘리고 1년 안에 아부다비에 두 번째 지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의 이번 두바이 진출 확대는 UAE 부동산 시장이 회생할 것이란 예상을 모두 뒤로 한 채 2014년 10월 정점을 찍은 이후 침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올해 두바이의 주거용 부동산이 수급 불균형 때문에 5∼10% 추가로 떨어졌다가 2020년이 돼서야 안정될 것이라고 지난달 전망했다.

지노 블레파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회장은 “두바이는 우리 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최우선순위였다”며 “걸프 프로퍼티스는 동양과 서양 사이에서 우리의 성장하는 중개 네트워크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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