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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지오 ‘샌들’, 韓ㆍ美서 사전주문으로 ‘완판’
-매장출시 전 사전 주문만으로 제작물량 소진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통큰 마케팅’ 전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의 향토브랜드 나르지오워킹화가 새롭게 내놓은 ‘여름용 샌들’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출시전 사전주문만으로 완판되는 신화를 써가고 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미국 뉴욕과 LA를 비롯해 국내 매장에 ‘여름용 샌들’을 동시 출시하기 전 사전주문 단계에서 제작물량 전량이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장출시 전, 제작물량보다 더 많은 사전주문이 쇄도하면서 완판된 것. 금액으로는 소비자 판매가로 미화 200만달러에 이르는 금액이다. 매장 판매 전인 신규상품이 예약 판매만으로 완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신발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그간 미국에서도 나르지오워킹화만의 ‘분리형 신발창’ 기술력이 적용된 샌들을 원하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세계 최초의 ‘분리형 신발창’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실제 대한민국 기능성 신발브랜드로는 최초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보건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미국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메디케어(Medicare) 당뇨ㆍ교정신발’로 공식 승인받기도 했다.

메디케어는 미국의 국가 의료보험 제도로 65세 이상 연령층과 65세 미만의 특정 장애인들에게 미국 연방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의료보험 수혜자가 메디케어 제품 취급점포에 가서 의사처방전을 제시하면 메디케어로 승인받은 신발을 매년 2회 무상지원 받는 제도다.


이번에 잭팟을 터뜨린 샌들은 나르지오-다이아(여성용), 나르지오-젠틀맨(남성용), 나르자-크로스(여성용) 등 총 6종이다. 분리형 창이 적용된 나르지오 워킹화의 기능적인 부분은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되어 있기에, 이번 샌들 신상품은 미국과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골고루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썼다.

나르지오 임은옥 회장은 “그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여름용 샌들 제작을 요청받아 왔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간 출시가 다소 늦어졌다”며 “이번에 출시된 샌들과 앞서 출시된 스니커즈형 제품인 나르지오-스타와 오래 동안 서서 일하는 미국 전역의 카지노업계 종사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만든 신상품 나르지오-에이스를 통해 고객층을 한층 더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완판에 힘입어 나르지오워킹화는 고객감사 행사로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통큰 마케팅’에 돌입한다.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를 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110개 대리점에서 ‘One+One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나르지오워킹화는 부산에 위치한 제조라인을 최대한 풀 가동시켜 추가물량을 준비하고 있고, 모처럼 지역 신발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편 나르지오워킹화는 국내 110여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지난 2017년 기능성신발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동부 뉴욕에 1호 단독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뉴저지 매장과 미국 서부 LA 매장 등을 연달아 열면서 현재 미국 내에서만 10개 이상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으로 나가는 샌들이 현지에 도착하면 조만간 뉴욕맨해튼과 LA헐리우드 거리에서도 나르지오 샌들을 신고 거리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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