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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유료회원 ‘1일 배송’으로 바꾼다…9300억 투자
프라임 회원 2일 내 배송→1일 내 배송으로 개편
창고·배송 인프라 개선에 2분기 8억달러 투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일 배송’ 서비스를 위해 9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아마존은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Prime)’ 회원을 위해 현재 기본으로 제공하는 2일 이내 무료 배송 서비스를 1일 이내 무료 배송 서비스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현재 프라임 회원에게 제공하는 2일 무료 배송 프로그램을 1일 무료 배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위해 아마존은 2분기에 창고와 배송 인프라(기반시설)를 개량하는 데 8억달러(약 9300억원) 가량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품목에 대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1일 이내 배송 또는 2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1일 배송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상 품목과 배송 가능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재 1억개 이상의 품목에 대해 2일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선된 서비스는 북미 시장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지만 프라임 회원제를 실시하는 모든 국가에 적용하도록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올사브스키 CFO는 강조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프라임 회원을 1억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사브스키 CFO는 “1일 무료 배송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면서 “US포스탈서비스(USPS)와 UPS 뿐만 아니라 아마존 제3자 배송 네트워크 등 기존의 파트너들을 포함해 모든 방편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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