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장애인 직원과 가족들이 양평의 한 캠프장에서 족욕을 즐기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현대오일뱅크는‘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직영주유소 세차도우미로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치러진 ‘장애인 사우 봄 나들이’는 현대오일뱅크가 2012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행사로 올해도 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가해 봄 기운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양평의 한 캠프장에서 족욕 체험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현대오일뱅크는 2003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중증 장애인 20여명을 직영주유소 세차 직원으로 고용 중이며 대부분이 10년 이상 장기 근속 중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행사에 올 때마다 세차도우미로 15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게 보람있고 자랑스럽다”며 “다른 주유소에서 일하는 형, 동생들을 1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것도 참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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