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경원 “민주당, 靑 여의도 사무소냐”
-조국 차출론은 책임론 회피 위한 어설픈 출구전략
-靑 경호처 직원 통화내역 제출 논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사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인 민주당의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 공천 나눠먹기 전략을 비판했다. 경제와 안보 모두 위태로운 상황에서 내년 공천이나 염두해둔 정치 행위에 몰두하고 있는 여당에 대한 견제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 판에 여당은 총선 선대위로 나가고 있다”며 “친문의 당 접수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영찬, 임종석, 권혁기 등 친문 모시기에 나서면서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사무소가 되고 있다”며 “조국 차출론은 책임회피를 위한 어설픈 출구전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정에 실패한 수석의 명예퇴직에 여당이 총대를 매고 나섰다”며 “여당이면 여당답게 국정을 돌봐야 한다. 공천 나눠먹기 할 정도로 한가한 나라 형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의 직원 과잉 감찰, 도찰 의혹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툭하면 공무원 휴대전화나 엿보고 털고 있다”며 “영장 없이 본 것은 인권 침해로 명백한 사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청와대 경호처장의 가정부 논란과 관련, 경호처 직원 150여명에게 통화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노총의 행태는 치외법권 권력단체”라며 “무법노조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미세먼지 관련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며 “중국 정부는 불편하더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