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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명품과 경쟁” 5000만원짜리 국산 부엌 등장
현대리바트, 세라믹식탁 이어 세라믹주방으로 소재 차별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40평형대 아파트 기준 5000만원인 국산 최고가 부엌가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는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주방가구를 국내 처음 내놓았다. 이 회사는 ‘8100G 테라’<사진>라는 이름으로 평형대별로 제품군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테라는 100% 맞춤형으로 생산된다. 상판과 문짝, 수납장 등에 ‘플로림 스톤(FLORIM Stone)’ 사의 세라믹타일을 적용했다. 나머지 부분은 18~22mm 두께의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가 사용됐다.

세라믹타일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건 국내 처음. 그동안 국내 회사들은 해외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 왔다.

상하부 문짝은 목재 테두리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덧붙이고, 세라믹타일을 접합하는 복합 제조방식으로 제작됐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목재도어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고 무거운 세라믹타일을 접합하더라도 가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전자동 로봇머신을 활용한 ‘로봇 스프레이 도장(塗裝)’으로 기존 주방가구 대비 두배 두껍고 균일한 마감 품질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테라 판매가격은 132㎡(40평) 아파트 기준 5000만원대. 동급 경쟁사 제품이 4000만원선이다. 이탈리아 발쿠치네(Valcucine), 독일 라이히트(LEICHT) 등 해외 명품 주방가구가 판매 중인 세라믹타일 주방가구의 국내 판매가격 132㎡ 기준 1억~1억5000만원 수준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8100G 테라 시리즈에 적용된 플로림 스톤 세라믹은 해외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세라믹타일 보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소재”라며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의 주방가구와 비교해 품질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리바트는 테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라믹 주방가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식탁 신제품을 비롯해 수납장 등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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