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장애인 한마음 축제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할 행사는 구의 예산지원과 강북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최로 마련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증진하고 강북구 지역사회 통합을 추구하자는 취지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다.
이날 축제는 밸리댄스, 에어로빅, 국악, 가요 등 식전행사로 시작해 수여식, 결의문 낭독, 기념 축사 등 본행사, 연예인 축하공연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경품행사로 증정될 비데를 비롯해 수건, 라면, 떡과 같은 기념품, 늘사랑봉사단의 풍물놀이 등이 준비됐다.
휠체어 수용 공간이 부족할 경우 공연장 1층 로비와 전시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강북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10명이 투입돼 관람 안내와 안전관리를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신장, 의료, 교육, 직업재활 등의 분야에서 기여도가 큰 구민 대상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시상 내역은 서울시장상 2명, 구청장상 11명이다.
구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차량 이용 장애인을 위해 강북구의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차이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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