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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강원산불 피해 지역에서 일부 외부인들의 그릇된 행동이 이재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15일 속초시와 고성군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산불 지역을 찾아오는 일부 외부인들이 마을까지 들어와 불에 타 주저앉은 가옥들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들이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불탄 집이나 건축물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도 있어 전 재산을 잃고 시름에 빠진 이재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 진입로에 “돌아가세요. 사진촬영 금지”라는 경고문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불피해 지역을 도와주기 위해 관광을 오는 것은 좋은데 무슨 구경이라도 난 듯이 피해를 본 마을에까지 들어와 인증샷을 남기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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