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7개 광역지자체의 경제통상 책임자들과 ‘수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광역시와 가진 이번 간담회는 ‘범정부 수출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세청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수출가능 품목과 기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지난 3월 6일 전국세관장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지자체,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지역별로 수출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효과적으로 지원키 위해 전국 세관에 구성한 ‘수출기업 지원팀’을 소개했다.
김 청장은 지자체, 중앙정부, 재외공관,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출지원 총괄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금과 같은 독자적인 지원이 아니라 관련 기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역경제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기업 지원의 중심’이라고 강조하고 수출 가능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 밀착형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와 관세청이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7개 광역지자체의 경제통상 책임자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수출지원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수출 초보기업ㆍ중단기업 등 기업별 밀착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무역통계자료 공유 등 건의사항을 관세청에 전달했다.
이에 김 청장은 관세청이 가지고 있는 수출기업 통계정보 공유 확대를 관련 법령에서 허용하는 한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