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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자율주행차에 1조1400억 이상 투자
지난해에만 5212억원 지출
자율주행차 250대 개발 완료

우버의 자율주행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기업 우버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405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서류에서 자율주행 부문 연구개발(R&D)비로 지난해에만 4억5700만달러(약 5212억원)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연구개발비는 2016년 2억3000만달러, 2017년 3억8400만달러에서 2018년 4억달러를 넘어서며 점점 증가해 왔다.

여기에는 비행 자동차 개발 계획 같은 다른 기술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우버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조정 후 손실이 이러한 비용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버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기술인 자율주행차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애플, 제너럴모터스(GM) 같은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GM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크루즈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은 지난해 우버보다 더 많은 7억2800만달러를 투자했다. 크루즈는 올해 지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분야의 베테랑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는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버는 2016년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차를 시험하기 시작했다.

이후 웨이모와 기밀 유출을 둘러싼 소송전을 벌이고, 지난해 3월에는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악재에 시달렸다.

우버는 “현재까지 250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면서 “수백만 마일의 자율주행 시범운행과 수십만 명의 승객 탑승 운행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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