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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인석(35)씨를 입건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버닝썬의 의심스러운 자금흐름에 대한 수사 중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측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유리홀딩스 전 공동대표인 승리‧유인석과 전원산업 최태영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횡령 혐의를 확인한 상태”라며 “횡령액은 수사에 따라 늘어날 수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법인자금 지출내역 등 횡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을 운영해온 법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실소유주이며,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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