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블록체인, 방위사업 투명성 높인다”
방사청, 플랫폼 구축 박차

데이터를 복수의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을 일컫는 이른바 ‘블록체인’ 기술이 군 방위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4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방위사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 관련 데이터를 관련 기관이 각각 분산시켜 저장해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의 장점인 데이터 분산 저장 및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정부 기관인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민간 방산기업 연합체인 방위산업진흥회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 기관과 민간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새로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데이터를 임의로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게 돼 방위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 군 방위력 개선사업, 군용총포화약류 운반허가 및 신고업무, 방위사업 자금 신청 및 집행 과정 전반 등 국방 전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병무청도 전날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인증서 없이 인터넷에서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정부 행정서비스에 접목시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병무청은 국가보훈처와 협조해 병적발급 체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현재 보훈 관련 민원을 신청할 때 병무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보훈처에서 ‘원스톱’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