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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평양 대동강 협력사업 자문단’ 출범
- 수질ㆍ환경ㆍ생태 등 각계 전문가 12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평양 대동강 협력사업 자문단’을 출범한다. 자문단은 지난해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동강 수질개선 사업’과 관련해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한다.

시는 자문단과 함께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 날 오후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리는 ‘서울-평양 대동강 협력사업 자문단 위촉식’에서 민간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소장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문영일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김영란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등 민간 외부위원 8명과 서울시에서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 ▷정수용 한강사업본부장 등 관련 간부인사 4명이 참여한다.

박 시장은 위촉식에서 대동강 수질개선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대동강 수질개선 협력사업이 박원순 시장이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하고 논의했던 주제인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지자체 간 남북교류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 서울-평양 간 신뢰를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공동이익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문단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깨끗한 물을 누릴 권리’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 핵심의제인 ‘깨끗한 물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실현가능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하는 만큼 서울시도 이에 발맞춰 사업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거쳐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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