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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투표 잘못해 文정권 탄생, 그것 또한 민주주의”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6일 “이번 경남지역 보궐선거를 이른바 분노 투표를 한 것으로 봤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 투표는 인물도 당도 보지 않고 오로지 적대적인 감정으로 하는 투표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4·3선거의) 분노 투표의 민심은 남북대화만 강조하는 대북정책과 (소득주도성장 같은) 경제정책을 바꾸라는 것”이라며 “문 정권은 이를 바꿀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야당만 더욱 더 옥죄는 네거티브 폭로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분노 투표를 처음 경험했고, 2006년 지방 선거 때도 분노 투표로 당시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건지는데 그친 일이 있었다”라며 “지난 (박근혜 정권) 탄핵 후 대선 때와 ‘위장 평화 선거(지난해 지방 선거) 때에도 저는 분노 투표를 보았다”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그 사이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는 국민들만 괴롭고 힘든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나라가 좀 더 평안해 졌으면 참 좋겠는데 강원도 산불같은 자연재해도 겹치니 올해는 시작부터 힘든 여정이 됐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래도 참고 견뎌야지, 어쩝니까 투표 잘못해서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우리 탓을 할 수밖에”라며 “그것이 또한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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