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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엔진에 또 '행운의 동전' 투척…중국 남성승객 10일 구금
지난달 17일 중국 윈난성 쿤밍발 항공편의 한 승객이 엔진에 던진 동전 때문에 연착되고 있는 모습.[SB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순조로운 여행을 기원하기 위한 미신 때문에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투척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또 발생했다.

4일 저장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샤모 씨는 부인과 딸을 데리고 우한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집을 떠날 때 그의 장모는 생후 6개월도 안 된 손녀가 비행기를 처음 타니 동전 몇 개를 던져 복을 빌어야 순조롭게 여행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샤 씨는 비행기에 타기위해 승강기 트랙을 오르면서 동전 3개를 비행기 엔진 쪽으로 던졌다. 이 사건으로 항공편 출발이 30분 지연됐으며 샤 씨는 행정 구류 10일에 처해졌다.

중국에서는 이런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의 한 항공사가 운항 지연으로 14만 위안(약 2300만원)의 손해를 봤다며 동전을 던진 승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7년 6월에는 80세 할머니가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같은 행위로 말썽을 일으켰고, 같은 해 10월에도 안칭 공항에서 76세 할머니가 여객기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져 운항이 지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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