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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중국 올인’ 3년내 신차 30종
유럽시장선 대대적 구조조정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 재규어랜드로버(JLR)까지 굴지의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포드가 중국에서 향후 3년 내 새 모델 30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유럽시장에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반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서는 새 모델을 확대해 시장 침체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비니지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중국에서 30종 이상의 신형 포드와 링컨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포드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지난해 포드의 중국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했다. 미ㆍ중 무역협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GM, 폭스바겐, JLR 등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줄었다. 하지만 중국은 전반적인 자동차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환경 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스마트차량으로 세계를 이끌고 있으며, 포드의 향후 글로벌 비전의 핵심 부분”이라며 “포드는 중국 지도부와 함께 비전을 갖고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현지 수요에 맞추는 것을 포함해 포드가 새로운 중국시장 전략을 광범위하게 재개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CNN비지니스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4500억원 적자를 기록한 포드는 올들어 독일, 영국,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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