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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작품 ‘진위’ 가른다
디지털 카탈로그에 예술작품들 기록
해킹 우려는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사진=AP연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현지시간) 스위스 스타트업(Arteïa)의 설립자이자 최고 전략담당자인 올리버 마리안의 전망을 인용해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 작품의 가품 논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의 예술 작품들이 창작자들의 협조를 통해 디지털 카탈로그에 포함된다면, 이를 통해 위조품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리안 대표는 “예술 시장에서 큰 이슈는 예술 작품이 원작자의 것인지, 다른 전문가의 것인지 증명하는 것에 있다”면서 “다빈치의 작품 조차도 여전히 다양한 작품을 두고 진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품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도달 한 작품의 경우 분명히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예술 작품 시장에서 작품 판매량은 2017년 637 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아트 바젤 (Art Basel)과 UBS의 자료에 따르면 83%가 중국, 영국, 미국의 3개 시장에 집중됐다.

이 회사는 예술 작품 위조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현존하는 아티스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이 진위인지 확인하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한다”면서 “다만, 해킹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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