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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5개 대학에 ‘AI 학과’ 신설…2030년 글로벌 핵심센터 목표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에도 AI 교육 확대

지난해 7월 21일 중국 귀주에서 열린 제18회 중국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이 공식적으로 대학에 ‘인공지능(AI)’ 학과를 개설한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에도 AI 교육을 도입해 전 국가적으로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대학 본과 전공 준비안 및 심사 결과’에서 중국 35개 대학에 AI 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베이징이공대, 베이징교통대, 통지대, 저장대, 난징대, 상하이교통대, 하얼빈공대 등이 포함된다.

중국 교육부는 또 AI와 관련된 학과들을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01개 대학은 ‘로봇 엔지니어링’ 학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으며 203개 대학은 ‘데이터 과학과 빅데이터 기술’ 학과, 25개 대학은 ‘빅데이터 관리와 응용’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대학 인공지능 혁신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각 대학이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대학들이 AI 훈련을 향상하고 2020년까지 기초 이론과 주요 기술 연구에서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글로벌 AI 혁신 센터의 핵심이 되겠다는 목표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 연구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

중국 기관은 상위 30위 특허 출원자 중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과학원은 2500여 특허 패밀리 중 17위를 차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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