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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규모 민주주의 실험 ‘인도 총선’ D-10, 국가 안보 누가 잘했나 ‘논쟁’ 가열
지구촌 최대 민주주의 축제이자 실험이 될 인도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13억5000만명)인 인도의 이번 총선 유권자는 9억명에 달한다. [사진=AP연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지구촌 최대 민주주의 축제이자 실험이 될 인도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도 주요 정당간에는 누가 국가 안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점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야당은 현 집권당 이래 테러 사건이 260% 증가했으며 국경을 넘는 무장 세력의 침투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의 데이터를 보면 인도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 관련 사건이 2000년대 초반 이래 2013년까지 감소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BBC는 인도 정부의 대중들에게 테러의 위협을 가하려는 의도 또는 가능성이 있거나 인도의 보안 또는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를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내무부에 따르면 인도의 카슈미르에서는 2013년에 170건의 사건이 발생했으나 2018년에는 614 건으로 260%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 국민당(BJP) 행정부와 이전 의회 주도의 정부를 아우르는 넓은 범위로 살펴 보면 무장 세력 활동 수준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 반대의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 따르면 2009년과 2013년 사이에 무장 활동은 총 1,717 건의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1,708건이 일어났다.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의 데이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현 집권당은 좌익 폭력과 관련된 사건도 2014년 이래로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내무부 장관은 의회가 권력을 잡았던 2011년에 이러한 추세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해 국가 안보 성과와 관련해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 세계 2위의 인구 대국(13억5000만명)인 인도의 이번 총선 유권자는 9억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총선인 만큼 6주에 걸친 선거 대장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일 우타르프라데시, 웨스트벵골, 마하라슈트라 등 주요 주를 시작으로 5월 19일까지 전국 29개 주를 돌며 7차례 투표가 이어진다. 개표는 5월 23일 하루에 진행되며 이날 선거 결과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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