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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北, 자유조선에 고심 많아…실체 밝혀내려 안간힘”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 외무성이 뒤늦게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과 관련해 입장 발표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이 ‘자유조선’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과 관련해 첫 언급을 내놓은 것에 대해 “스페인을 다시 한번 압박해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인 ‘자유조선’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블로그 글에서 태 전 공사는 “북한이 사건 발생 이후 37일 만에 반응을 내놓았다는 것은 공식 입장발표를 놓고 고심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에 힘을 얻고 북한은 스페인을 다시 한 번 압박해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인 ‘자유조선’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글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한국을 향했던 북한 언론들의 불만 정서가 사라졌다”며 “(이런 기조는) 11일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한 한미 합의소식과 관련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한미가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 11일은 북한에서도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되는 날”이라며 “북한으로서는 한미 회담결과를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최고인민회의에서 ‘미북협상에서 이탈하는 새로운 길’을 선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러시아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까지는 일단 지켜보자 할 것”이라며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도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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