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北, 추가제재 필요하지 않아…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북한, 이미 굉장한 고통…힘든 시간 보내”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현시점에서는 추가 대북제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의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미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저 현시점에서 추가적인 제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중에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있으며 그는 내가 매우 잘 지내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좋은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적어도 할 수 있는 한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여전히 관계가 좋고 앞으로도 그러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톱다운 해결’의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1일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전개돼온 진행상황에 대한 진단을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협상 정상화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7번째를 맞는 두 정상 간 회담은 작년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만남 이후 132일 만이며, 지난달 말 북미 정상 간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처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양국 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