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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후 분에 못이겨… 23층서 유리창문·가구 내던져
23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리 창문이 떨어지는 모습. [리동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부부싸움을 한 남성이 분을 이기지 못하자 자신의 아파트 23층에서 창문과 가구 등을 아래로 닥치는대로 던져 이웃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28일 글로벌타임스와 리동영상(梨視頻)에 따르면 광시장족자치구 난닝(南寧)에 사는 왕 모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리 창문을 떼어내 아래로 던졌다.

해당 영상에는 왕씨가 아래로 던져 박살 난 텔레비전과 탁자, 의자 등 가구의 모습도 담겼다. 다행히 떨어진 물건에 부딪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아파트 14층에 사는 한 주민은 “잠을 자다가 요란한 소리에 놀라서 깼다”면서 “누군가 집을 허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가보니 우리 집 베란다 난간이 떨어지던 물건과 충돌해 휘고, 유리가 깨져 있었다”면서 “끔찍하다. 그때 바깥에 있었으면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후 매우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6년 9월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8층 아파트에서 아래로 망치를 던져 차량을 파손했던 남성은 3년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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