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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홈CCTV 맘카’ 첫 IoT보안인증 도입
지난해 IoT기기 해킹신고 387건
이달초 KISA에 인증 신청 문의



LG유플러스가 국내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을 도입한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 ‘홈CCTV 맘카’에 보안인증을 적용하기 위해 이달 초 KISA에 인증서비스 신청 관련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P카메라 종합대책 일환으로 IoT 보안인증서비스를 도입한 뒤 실제 기업이 IP카메라 인증서비스 준비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인증서비스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전후 정식 서비스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보안인증 등급은 스탠다드로 KISA가 제공하는 보안인증서비스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이다.

KISA는 라이트, 베이직, 스탠다드 등 3가지 등급으로 인증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탠다드 등급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총 41개 항목을 충족시켜야 한다. 주요 대상은 스마트가전제품이다.

반면 라이트와 베이직 등급은 충족 항목이 각각 10개, 23개로 비교적 간소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KISA에 접수된 기기는 모두 라이트와 베이직 등급이었다. 라이트 등급 대표적인 기기는 CCTV이고, 베이직 등급은 게이트웨이(공유기)다.

그러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가전제품 기기로는 처음 보안인증 도입에 나섰다. 동시에 IP카메라 최초로 보안인증을 적용하게 돼 주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IP카메라 보안 문제가 부각되면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권고사항이지만 IoT보안인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홈CCTV 맘카 고객들도 보안인증 획득 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T보안인증서비스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지만 권고사항이어서 이달까지 신청건수가 12건에 그칠 정도로 그동안기업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했다. 반면 IoT기기 해킹 신고건수는 지난해 387건으로 5년 만에 96배 증가했다. IoT기기 중 최근 피해사례가 급중하고 있는 IP카메라의 경우 해외사이트에 무단 중계된 건수는 KISA 분석 결과 지난해 연간 누적으로 5453건에 달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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