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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일부 한국 언론에 의해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결례’ 논란에 “이슈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말레이시아 총리실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인사말을 건넸을 때 우리는 행복했고 재미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이건 이슈가 될 수 없다”고 지난 22일 AFP통신을 통해 밝혔다. 결국 한국 일부 언론과 야당을 통해 불거진 이번 논란을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이슈거리도 아니라며 종결시켰다.

AFP통신은 지난 22일자 기사에서 지난 13일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했다며 한국에서 외교 결례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의 ‘슬라맛 소르’ 표현을 두고 “인도네시아에서 더 흔하게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상호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전한 뒤 “당시 마하트리 총리는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 보였고, 말레이시아 장관들은 웃었지만, 한국의 비판론자들은 말레이시아 인사말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그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야당 의원들과 신문들은 문 대통령을 자극시키려 했고, 헤드라인에선 이를 ‘외교적 재앙’이라 불렀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의회에 사과했다”고 전한 뒤 “그러나 말레이시아 총리실의 한 보좌관은 ‘슬라맛 소르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selamat sore’ was usable in Malaysia too)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야당 의원들과 한국 언론들은 문 대통령을 자극했고 ‘외교적 재앙’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면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의회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말레이시아 총리실의 한 보좌관은 ‘슬라맛 소르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selamat sore was usable in Malaysia too)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총리실 보좌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문대통령이 인사말을 건넸을 때 우리는 행복했고 재미있었다”며 “큰 문제가 아니다(It is a non-issue)”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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