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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 차량 규제 완화, 합성소재 가스통 눈길
- 노스타콤포지트, 유리섬유와 비닐소재 활용 대용량 고압가스통 개발 상용화
- 스틸 가스 용기 비해 무게 절반 불과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떠오르면서 LPG 차량 일반인 구매 가능해졌다.

지자체는 노후 경유 차량을 LPG 차량으로 교체시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울시는 기존의 휘발유 오토바이를 LPG 오토바이로 개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기존 철제 가스통에 비해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합성소재 가스통이 눈길을 끈다.

23일 특수 가스기기 전문제조업체 노스타콤포지트(대표 김기동)는 유리섬유와 비닐소재를 활용한 대용량 고압가스통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틸 가스 용기에 비해 무게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가장 큰 30㎏급에 가스를 가득 채울 경우 47㎏으로, 철제 가스통(75~8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김 대표는 “자동차 업계가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기 위해 어느정도 투자를 해야 하는지 감안하면 복합소재 가스통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00년 스웨덴으로부터 13㎏급 이하 중소형 복합소재 가스통 제작기술을 도입한 지 9년여 만에 대용량 가스통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복합소재 LPG 가스통은 미사일 헤드 제작 기법으로 알려진 라이너리스(이음새 없이 성형하는 특수공법) 방식을 활용한다. 접합부분 파손으로 인한 가스 누출이나 폭발 가능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소재 자체가 열전도율이 낮아 고온이 가해져도 내부 압력이 쉽게 높아지지 않는다. 또 용기 내부가 보일 정도로 투명해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정밀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도 가능하다.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에 특허를 받아 해외에 제품 판매 및 제조설비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서 기아차 계열의 위아 주식회사와 계약을 맺고 차량용 LPG 용기 개발을 완료한 바도 있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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