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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ㆍ기업인,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지지 줄이어
-연구자 159인 “이념 갈등 바람직하지 않아”
-개성공단기업협회 “비핵화 촉진자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문제 전문가들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지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기광서 조선대, 김성보 연세대, 김용현 동국대, 신주백 한림대, 이정철 숭실대, 정태헌 고려대 교수 등은 21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학계 연구자 159인 일동’ 명의로 김 후보자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성사되지 않자 한반도 평화시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일부장관에 대한 임명의 적합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북미간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나아가 새로운 남북관계를 설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과 학문적 업적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학계 연구자 159인과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1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지지 입장을 밝혔다. [연합]

이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을 둘러싼 이념편향 논란과 관련해선 “통일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이념적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는 후보자에게 대북관계의 교착 및 긴장국면을 해결할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영변핵시설 영구폐기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종전선언 및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 산적한 현안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요구한다”면서 “김 후보자를 지지하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로 나아가는 불가역적인 대역사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같은 날 지지선언문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야말로 난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 분”이라며 “특히 개성공단이 시작될 때 후보자의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경험이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김 후보자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하루속히 임명돼 ‘한반도 비핵화의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평화번영의 선도자’로서 난국을 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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