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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경찰, 일명 ‘물뽕’ 사들여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 검거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물뽕’(GHB)을 대량으로 입수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GHB를 유통시킨 혐의로 A(30)씨를 구속하고 B씨(26) 등 2명을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서 GHB를 구매한 대학생 C씨(24)와 성인용품점 업자 (29)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지인으로부터 GHB 4ℓ를 입수한 뒤 B씨 등을 끌어들여 2개월여간 GHB 400㎖(800만원 상당)를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GHB를 지하철 물품보관소 등에 숨겨둔 뒤 구매자에게서 대금을 받으면 숨긴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갖고 있던 GHB와 졸피뎀,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 11가지 약품을 압수했다.

정용민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피의자들이 성인용품점 등 판로를 물색하고 실제 약물이 유통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통처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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