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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 축…장하고 든든하다”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 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제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부산 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훈 대령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해외파병부대”라며 “청해부대의 10년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했다. 이어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부터 28진 최영함까지 청해부대는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완벽히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10년간 아덴만을 지킨 청해부대는 8478명의 장병이 40도를 넘나드는 기온, 높은 파도를 이겨내며 선박 2만1900여 척의 안전을 책임졌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6진은 한진텐진호의 선원을, 11진은 제미니호 선원을 구출했다”며 “16진은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2011년 삼호주얼리호 21명의 선원을 완벽하게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기념비적인 인질구출 작전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며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여준 헌신과 용기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실전에서 단련한 전투력과 전술 능력은 ‘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국민들과 함께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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