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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메르스 신속진단 키트.[제공=한국화학연구원]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현장에서 메르스 감염여부를 20분 이내에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진단 전문기업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단백질 검출에 필요한 MERS CoV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포획·검출 항체를 최적 조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 되는 경우, 20분 안에 감염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양 기관은 화학연구원의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과 웰스바이오의 고유기술인 고민감도 신속진단키트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임상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범태 CEVI 융합연구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웰스바이오와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의 고감도·현장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