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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4월부터 지역 맞춤형 ICT 교육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정부가 오는 4월부터 지역 맞춤형 ‘ICT 스탠다드 인사이트(ICT Standard Insight)’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ICT 표준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기존 ICT 표준 대학특강 및 지역 표준화 설명회를 올해부터 지역 수요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통합 개편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지역 기관들과 협의해 나주시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주시 스마트팜, 부산시 자율운항선박, 서울시 소프트웨어 융합 등에 우선적으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향후 추가 희망지역의 신청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각 지방에서는 에너지, 농업, 항운 등 전통산업 분야에 ICT를 융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IoT, 클라우드, 모바일 등 ICT 핵심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데 기술 전문가 부족, 지역별 정보 격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에서는 전통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는 산업구조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0년부터 ‘프레시젼 파밍(Precision Farming)’ 프로젝트를 통해 위성항법장치(GPS) 및 IoT 센서기술 등 ICT를 작물재배 관리에 활용했다.

아일랜드는 매년 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수자원의 60%가 비효율적인 관개시스템으로 낭비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T 기술 기반의 지능형 관개시스템인 ‘워터비(Waterbee)’를 구축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ICT 융합”이라며 “우리나라 각 지역의 기업 및 학생들이 해당 지역에서 수준 높은 ICT 표준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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