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설치…하반기 시동
돌봄서비스 전담기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11일 시청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어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2014년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립을 제안한 ‘사회적 일자리공단’을 시초로 해서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추진해 온 사업이다.
사회서비스원의 주요 사업은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이다.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등 각종 지역 사회 돌봄서비스를 통합ㆍ연계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 하반기 권역별로 4개소를 열고 향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는 대부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보육 분야는 내년 신축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차별로 5개소씩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 날 창립식에서 주진우 사회서비스원 원장과 이사 6명, 감사 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또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연구기획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기관 출범에 공로가 큰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주진우 원장은 이 날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서비스 창출’이란 사회서비스원의 비전을 선포하고, ▷민간 협치 운영위원회 구성 ▷자치구 사업 연계 등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협의체 참여 등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은 마포구 공덕동 포스트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향후 직원 채용과 교육, 산하기관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