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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文 정부, 미세먼지에 17조 쓰면서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해”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헤럴드경제DB]

-“중국발 미세먼지에 수도권 ‘헬 조선’ 돼”

-“‘대중외교’로 미세먼지 해결해야” 쓴소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 대란에 대해 “정부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주범인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새벽부터 지역구를 돌며 많은 주민을 만나는데 한결같이 마스크로 중무장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주범은 중국 동안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스모그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와 수도권을 ‘헬(hell) 조선’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정부는 중국정부에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미세먼지를 한·중 정상급 회담 의제로 격상시켜 다루겠다”고 호언장담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정부의 대응조치는 국민에게 불안과 고통만 강요하는 ‘재난 경보 문자’와 ‘차량운행 제한’뿐” 이라며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더 한심한 것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잡겠다며 국가 예산과 기업자금 17조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원인은 중국 스모그인데 나라 안에서 해결하려 하니 혈세만 낭비하고 민생은 더욱 어려워진다. 더 늦기 전에 ‘대중외교’ 강화에 힘쓰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도권에는 5일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 지역에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비상조치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노후 경유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모두 폐쇄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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