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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달에 간다”…캐나다, NASA 달 궤도 정거장에 투자
 - 캐나다, NASA 달 궤도 정거장 계획에 1조5000억원 투자

달 궤도 우주선 오리오 컨셉도 [출처 NASA]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캐나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설치 계획에 14억 달러(약 1조5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우주국(CSA)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달에 갈 것”이라며 “이 투자가 혁신의 한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관문’(Gateway)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우주정거장은 NASA가 오는 2026년까지 달 궤도에 건설해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들의 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에 부착돼 유지보수를 도맡을 차세대 로봇팔 ‘캐나담 3(Canadarm 3)’을 개발하기로 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캐나다를 ‘관문’ 계획의 첫 국제 파트너로 맞이해 NASA는 아주 기뻐하고 있다”며 “우주 탐사는 캐나다의 DNA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협력을 통해 우리는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달에 이어 화성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는 2020년대에 우주인을 다시 달에 보내고 2030년대에는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사업일정표에 따르면 달 궤도 우주정거장 사업을 담고 있는 ‘NextSTEP(Next Space Technologies for Exploration Partnerships)’ 프로젝트에는 보잉과 록히드 마틴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한 상태다. 2026년까지는 4명의 우주인이 달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NASA는 이에 앞선 2023년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우주선 오리온을 이용해 8일간에 걸친 유인 달 궤도 선회비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달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정거장과 달표면 사이를 왕복하기 위해 개발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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