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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욕, 브라질, 케냐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혜경 씨(왼쪽)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광장에서 열린 100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석해 행진하고 있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의 친동생인 유인석씨의 손녀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3·1절 10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광장에서는 1일(현지시간) 100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혜경 씨가 만세운동 당시 유 열사의 복장을 한 채 등장해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의 친동생인 유인석씨의 손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Rosedale) 공원 묘지에서 3.1절 100주년을 맞아 지역 각 한인단체 대표들이 독립유공자 14묘가 모셔있는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독립유공자 14묘가 위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Rosedale) 공원 묘지에서는 지역 각 한인단체 대표들이 모여 참배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교민들이 만세삼창을 외쳤다.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자문위원회 아프리카 동부지회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영한 주(駐)케냐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통일 강연회를 진행하고 정부가 그간 추진해 온 평화통일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자문위원회 아프리카 동부지회(지회장 노영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행사에 참석한 80여명의 교민은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고 나서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3·1절 노래를 불렀다.

인도에서도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다. 주인도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세종학당 학생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기념식을 가졌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1일 주인도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세종학당 학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디. [주인도 한국문화원 제공]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수교 60년을 축하하는 문화 페스티벌 ‘아리랑-카니발’이 펼쳐졌다. 한국과 브라질은 1959년에 수교했고, 1963년에 첫 이민이 시작된 이래 현재 5만여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이 주관하고 한인회와 한인예술인연합회 등 동포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인타운이 있는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의치라덴치스 광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카니발 공연단인 블로쿠 푸주에(Bloco Fuzue)를 선두로 양국 국기를 흔들고 자유와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한인타운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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