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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국, 美농산품 관세 즉각 없애라 요구”
[연합뉴스]

1일 예정된 대중 관세인상은 연기 재확인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소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한 우리의 농산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즉시 없애라고 중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한 관세를 3월 1일에 25%로 올리지 않았다“며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 그리고 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3월 2일부터 예정된 대중 관세율 25% 인상 계획이 연기됐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관세인상 연기 방침은 오는 5일 미 무역대표부(USTR) 관보에 공식 게재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4일 미ㆍ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3월 2일부터 예정됐던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 여부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낙관론을 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달 28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을 이룬 상태”라고 말했고, 커들로 위원장도 같은 방송에서 “미국과 중국은 놀라운 역사적 합의를 향해 가고 있다”고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모든 관세를 없애라고 중국에 요구했다”고 한 내용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미국산 대두, 수수, 돼지고기 등에 부과한 관세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가는 중국의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데, 무역협상 타결로 관세부과 조치가 해제된다면 이는 미국 농산품 시장에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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