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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로 아파트 폐지 훔치던 50대, 경비원 제지에 폭행
광주 북부경찰서.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파트 단지 내에 모아둔 재활용품을 승용차를 이용해 훔치려다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폭행을 행사한 50대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8시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품 보관창고에서 시가 3만원 상당의 책을 훔치다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67)을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경비원이 승용차에 폐지를 훔쳐 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제지하자, 경비원을 넘어트리고 발로 밟아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이로 인해 경비원은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폐지를 수집해 고물상에 파는 일로 하는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모아둔 폐지를 훔쳐 되팔려다 발각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피해액이 소액인 점을 참작해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보복을 우려해 피해자를 보호조치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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