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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 비좁아” 김정은 선물 풍산개 가족, 靑 관저 밖 ‘도그타운’ 입주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사진>와 함께 청와대 관저 밖에 있는 ‘도그타운’으로 새 둥지를 옮겼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6마리의 새 보금자리가 청와대 관저 밖에 마련됐다.

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곰이와 송강이를 비롯해 산, 들, 강, 별, 달 햇님이는 지난 12일 오후 관저 밖에 마련된 ‘도그 타운’으로 입주했다.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은 암컷 곰이가 임신한 상태로 남한으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곰이는 두 달 후인 11월 청와대서 새끼 6마리를 낳았고, 문 대통령은 당시 SNS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2마리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라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기원했다.

태어난 강아지 6남매가 무럭무럭 자라면서 ‘퍼스트 도그’ 마루, 토리 등과 함께 관저 내에서 기르기에는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때 분양 여부가 논의되기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젖도 못 뗀 강아지들이니 좀 더 키워 분양하자’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 씨가 승마에 입문하며 말을 길렀던 별도 공간에 ‘도그 타운’이 지어졌다. 입주식에는 문 대통령과 일부 수석, 실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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