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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I “팬텀5, 현재 출시 계획 없다”
 -팬텀5 스펙 루머에 사진까지 돌아

-DJI, 올해 산업용 시장에 집중 

팬텀5로 알려진 사진. DJI는 팬텀5와 관련된 것은 모두 루머이며, 현재로서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드론바이어스클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많은 드론 팬이 기다리는 DJI 팬텀5를 올해에는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DJI 관계자는 8일 팬텀5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12년 처음 출시된 DJI 팬텀은 현재 DJI를 세계 최대 드론업체로 만든 1등 공신으로 평가되는 드론이다. 현재 소비자용 드론의 기본 형태도 팬텀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2017년 팬텀4 어드밴스 이후 이렇다 할 시리즈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팬텀4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팬텀4 프로 2.0을 선보였을 뿐이다.

현재 팬텀4 프로 2.0은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없어 구입할 수 없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DJI가 팬텀5 출시를 위해 고의적으로 팬텀4 프로 2.0 물량을 묶었다는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의 선택을 팬텀5로 집중시키기 위해 팬텀4 프로 2.0을 시장에서 감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DJI는 “부품조달업체의 문제로 제품 판매가 지연되고 있다”며 “팬텀5 출시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드론 팬들 사이에서 팬텀5 출시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구체적인 팬텀5 사진과 스펙이 떠돌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팬텀5는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빛 기체로 기본적인 형태는 팬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소문으로 떠돈 스펙에 따르면 전방, 후면, 좌측, 우측 외에도 위, 아래에 장애물 회피 센서를 장착해 전방위에서 정교한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다. 헬셀블레이드의 1인치 센서와 3x옵티컬줌을 장착한 카메라가 설치되며, 최고 시속은 88km/h에 이른다.

외신들은 팬텀5가 올해 1분기 내에 출시될 것으로 다수가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DJI 관계자의 말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JI가 올해는 소비자용 드론보다는 산업용 드론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DJI가 올해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면서 산업용 드론시장을 정조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농업 분야를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인구가 늘면서 식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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