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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건강포럼-민병주 소호클리닉 피부과 외과원장(의학박사)] 기미 치료와 관리

  • 기사입력 2019-0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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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많은 여성들의 고민이다. 피부가 탄력 있어도 기미가 얼룩덜룩 있으면 나이 들어 보이기 쉽다. 기미는 얼굴, 특히 뺨, 눈 밑, 이마 등에 대칭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어 다양한 크기의 갈색 또는 청회색 점으로 보이는 색소질환이다. 한번 생기면 잘 치료되지 않고 재발이 쉽기 때문에 색소성 피부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아주 까다로운 편이다.

기미의 발생기전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이다. 기미가 여름에는 짙어지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이유는 일조량의 차이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 기미가 심해져 오는 환자들이 많다. 눈은 자외선을 80%이상 반사하기 때문에 눈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강한 자외선을 많이 받게 되어 기미가 악화된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진피 안의 혈관까지 확장되어 기미치료를 해도 오히려 더 짙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자주 덧발라야 하며 고글이나 마스크 등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기미는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서 기미의 발생에 영향을 많이 준다. 임신한 여성의 50~70%에서 기미가 발생한다고 하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기미가 많이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과 가족력도 원인 중의 하나이다. 똑같이 야외 활동을 해도 기미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 어머니가 기미가 심했다면 딸도 기미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고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바르는 약은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비타민A 유도체)가 주요 성분이고 하이드로코티손(스테로이드)을 함유한 복합체도 있다. 최소 두 달 이상은 사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방해하고 레티노이드 성분은 각질세포의 멜라닌 배출을 촉진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UVA, UVB 모두에 차단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비타민 C, 토코페롤, 티옥트산 등 산화방지제는 피부의 과색소 생성을 억제한다. 나이아신아미드(비타민 B3)은 각질세포로의 멜라닌 색소 이동을 억제하여 색소침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기미치료에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레이저 토닝이다. 레이저 토닝으로 기미치료를 할 때는 멜라닌 세포가 직접 파괴되어서 발생하는 다른 부작용이나 색소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낮은 에너지로 여러 번 반복해서 한다. 멜라닌 세포의 자멸을 유도하거나 멜라닌 소체(색소주머니)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천천히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호전을 보이는 경우에도 중단하면 다시 심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기미가 일단 발생하면 긴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다.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충분한 피부보습, 질 좋은 수면으로 피부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기미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C가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민병주 소호클리닉 피부과 외과원장(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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