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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댐 붕괴’ 수색 열흘 넘겨…“모든 실종자 찾기 어려울 듯”
브라질 댐 붕괴 구조현장. [로이터]


현재까지 134명 사망ㆍ199명 실종




[헤럴드경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발생한 댐 붕괴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으나 실종자를 모두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 소방대의 페드루 아이하라 대변인은 이날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한 상태에서 수색작업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하라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수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실종자를 모두 찾을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400여 명이 투입됐으나 댐 붕괴로 흘러내린 토사와 건설자재 등이 워낙 넓은 지역을 뒤덮고 있는데다 수시로 폭우가 쏟아져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작업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벌어지고 있으나 사고 직후와 달리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주 정부 당국은 이날까지 13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9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20명은 신원이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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