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모 씨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을 통해 “손혜원은 제가 말한 부동산 차명의 증거에는 변명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전남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차명 투기 의혹을 부인해왔다.
‘도박에 중독돼서 돈을 노린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들이 그렇듯 아는 사람들과 밥 내기 술내기를 한 정도일 뿐”이라며 “손 의원과 돈거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제가 돈을 바란다면 가만있어야 된다. 손 의원에게 이용당하는 게 싫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손 의원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동생이 가족증명서를 보이면서 제 지지자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한다”며 “도박판에 쓸 용도였을 거라 추측한다”고 했다. 또 “제 남동생의 말은 더는 믿을 만한 얘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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