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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大 룰’ 두고 벌써부터 한국당 내 잡음
-洪 “특정 후보에 편파적…차라리 추대해라”
-吳도 “비민주적 졸속 결정” 불만 나타내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잡음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TV 토론회 일정을 두고 후보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한국당 내부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 TV 토론 일정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당 선관위에서 정한 잠정적인 TV토론 일정을 보니 특정 후보를 위해 TV토론을 최소화해 검증 기회를 안 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특정 후보에게 줄을 선 선관위에 관여하는 실무자급 국회의원의 작품이라 들었다”며 “투표 전까지 3회 이상 본선 TV토론을 마치도록 해야지 투표 당일 TV토론을 추진하는 것은 선거 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토론 일정은 후보자 측 대리인과 합의해 정하는 것이 관례”라며 “그렇게 진행한다면 서거를 하지 말고 추대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본 경선에서 방송사와 협의에 따라 TV 토론회를 2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결정을 두고 유력 후보들조차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지난 30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토론 일정 등에 대해 “절차가 생략된 비민주적 졸속 결정”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다음 달 23일과 24일에 걸쳐 일반당원과 책임당원을 상대로 모바일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다음 달 27일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투표를 진행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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