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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특위 구성…광주 표심 노리나
-상임공동위원장에 손학규 대표
-“정부, 홍보에 미온적…지원 강화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오는 7월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7월 12~28일 진행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손학규 대표가 상임공동위원장, 광주 쪽에 지역구가 있는 박주선ㆍ김동철ㆍ권은희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바른미래는 이를 통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돕고 광주 시민의 지지도 호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먼저 당 차원에서 지원 특위를 설치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 5대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200여개국에서 1만5000명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라며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 확대도 촉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회로 인한)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효과 2만4000명의 큰 경제효과가 전망된다”며 “광주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은 “바른미래에서 대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빠르게 특위를 구성해줘 고맙다”며 “약 10억명의 세계인들에게 중계되고, 연 인원 60억명이 (대회)중계를 본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광주의 위상을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광주가 호주의 맬버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이 젊음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도시로 향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른미래는 대회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이 대회의 중요성을 알고 지지할 것을 기대했는데, 정부도 이번에 예산에서 191억원밖에 예산을 안 줘 우리가 주도적 역할로 421억원을 확보했다”며 “국민의 인지도도 미약한 상태며, 정부도 이에 대한 홍보 등 지원대책에 미온적 자세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 한반도 열기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북한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범정부적 지원의 움직임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평창동계올림픽 때처럼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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