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오쇼핑 부문 테이블 웨어 브랜드인 ‘오덴세’가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인 ‘호미(HOMI)’에서 호평을 받았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의 ‘오덴세’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인 ‘HOMI(호미)’에 국내 테이블웨어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전시부스로 참가했다.
호미는 지난 1964년 ‘마체프(Macef)’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56년 전통을 가진 전시회다. 프랑스의 ‘메종드 오브제’, 독일의 ‘암비엔테’ 등과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 개 국에서 1150곳의 사업자가 참여해 글로벌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약 60㎡ 규모로 설치된 오덴세의 전시 부스는 굽이치는 곡선형의 전시대 위로 전통 격자문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모던하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태리는 물론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브라질,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수백 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구매상담을 진행했고, 프랑스 라파엘 백화점 등 유럽 백화점 5곳에서는 샘플 구매를 요청하기도 했다. 호텔 인테리어 전문 업체들은 제품과 부스 콘셉트를 함께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덴세가 해외 바이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TV홈쇼핑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해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