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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솔루션즈-카카오, 2월 승차거부 없는 고품격 택시서비스 시행
-서울시, 여객운송가맹사업 등록 인가
-위생ㆍ친절 챙긴 고품격 택시 서비스
-요금, 기존 택시에 3000원 비싼 수준
 

카카오모빌리티와 타고솔루션즈가 선보일 프리미엄 택시서비스 조감도 예시. 아직 확정된 디자인은 준비 중이다.[사진=타고솔루션즈]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준비한 승차거부 없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2월 중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여객운송가맹사업’ 인가를 오는 30일 내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타고솔루션즈가 제출한 여객운송가맹사업 등록을 30일에 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고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미 준비가 다 된 상황으로 빠르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택시호출 앱과는 달리 승차거부 없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까지는 택시호출 앱을 사용하더라도 출퇴근 시간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번 서비스는 택시기사에게 승객의 목적지를 제공하지 않아 승차거부의 주요 원인을 차단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월급제를 도입해 택시기사가 승차거부할 이유를 없앴다. 승차거부를 하지 않을 시 인센티브를 매기는 등 유인책도 마련했다.

담배냄새 등 택시 내 악취와 위생문제도 해결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택시기사의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제휴해 1박 2일의 서비스 교육도 진행한다.

양 사는 우선 서울시역 4000여대 가맹 택시를 이용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요금은 기본요금 3000원에 부가서비스 요금 3000원을 책정할 예정이다. 택시는 4인승 승용차뿐 아니라 11인승 승합차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향후에는 여성전용택시, 애완견과 같이 타는 펫택시와 택시를 이용한 화물운송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손을 잡고 선보인 이번 서비스가 택시업계와의 상생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함께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상생을 위해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가해 카카오모빌리티와 끊어졌던 대화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카풀 문제는 우선 택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택시업계도 2월 중에 자체 앱을 출시해 택시호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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