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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고위 무관, 마두로 지지 철회…“과이도가 적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세력이었던 군부에서 첫 이탈자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에 파견된 베네수엘라의 고위급 무관은 자국민과 군부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군의 호세 루이스 실바 대령은 “오늘 나는 베네수엘라의 국민, 특히 군에 속한 내 형제들에게 후안 과이도를 적법한 유일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권 선거는 물론 부정이 잇따르는 등 문제가 불거져나왔다. 야권은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졌다며 무효를 선언하고 정권 퇴진운동을 벌여왔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과이도 의장이 미국과의 외교 관계 유지를 희망하는 만큼 단교 조치를 거부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비필수적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외교관들을 불러들이고 자국민에게도 출국을 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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