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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동생 “조카 용돈 1만원도 안주는데 1억 증여? 뻔뻔한 거짓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누나가 창성장 장사가 잘된다고 하던데 우리 가족은 수익금 한 푼 받은 일이 없다. 이게 차명이지 어떻게 증여냐.”

손혜원 의원의 동생인 손모 씨가 조선일보를 통해 “조카 증여 등의 설명은 차명 소유를 감추려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5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 씨는 창성장 공동 명의자 세 사람 중 한 명인 손장훈 씨 아버지다. 그는 매체에 “누나가 내 아들 미래를 위해서 증여했다고 하는데 정작 아들은 ‘한 번 보지도 못한 건물 때문에 22살에 부동산 투기꾼이 되어버렸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올케(동생 손씨의 아내)로부터 조카 명의 인감 도장을 넘겨받아 건물 매입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씨는 “아내에게 ‘왜 명의를 도용하도록 했느냐’고 따지니까 아내는 ‘내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했다”며 “아내가 작년까지 5년 넘게 누나 밑에서 일했고 (건물을 매입한) 2017년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손 의원이 의혹을 감추기 위해 미리 가족들을 목포로 오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손 씨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며칠 전 누나 쪽에서 아내에게 연락해 목포에 내려오게 했다”며 “아내는 목포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건물 차명 소유 의혹이 터질 것 같으니까 이를 감추기 위해 목포로 불러서 마치 창성장을 실제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이라고 했다.

손 씨는 “누나와 20년 넘게 연락 않고 지내는 것은 맞는다”며 “하지만 재산 문제로 서류상 이혼했을 뿐 아내, 아들과 늘 함께 살았는데 나를 도박쟁이로 몰아갔다”고 했다. 아울러 “돈을 바랐으면 가만히 있으면서 목포 건물을 받아 챙기면 되지 왜 나서겠느냐”며 “명절에 조카들에게 용돈 1만원도 안 주던 사람이 1억원 증여를 했다고 하는 뻔뻔함이 너무 황당해 항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창성장 공동 명의자인 장훈 씨는 창성장 매입 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가 23일 제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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