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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내림세…낙폭은 축소
서울 아파트 주간 -0.09% 변동률
전주보다 0.01%p 낙폭 줄어
강남권, 용산, 마포 등 안정 추세


[그래픽=올해 2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비교]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었다. 내리는 추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낙폭이 줄면서 봄 이사철을 맞아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낙폭이 컸던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과 마포, 용산 등 인기지역 하락세가 조금씩 안정되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은 1월 둘째 주(8~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9% 하락해 전주(-0.10%) 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과 마포, 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많이 완화됐다. 전주 0.13% 내렸던 서초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6%로 낙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는 –0.25%에서 –0.21%로, 송파구는 –0.19%에서 –0.15%로 각각 아파트값 변동률이 줄었다. 전주 0.14% 하락했던 용산 아파트는 이번 주엔 0.07% 내렸고, 마포는 –0.16% 변동률에서 –0.10%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전주 0.03% 하락했으나 이번 주 보합 전환됐고, 전주 보합세였던 금천구는 0.01% 상승세로 돌아섰다.

감정원은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한 매수자들의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로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라며 “10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수도권 다른 지역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경기도는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고, 인천은 0.02% 떨어져 전주(-0.01%)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다.

전국적으로 지난주 아파트값은 0.07% 하락해 전주(-0.08%) 보다 조금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하락해 전주(-0.09%) 보다 소폭 낙폭이 축소됐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해 전주(-0.09%) 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 신규 입주량이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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