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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출시 앞둔 삼성전자 “롤러블·스트레처블폰도 현실화”
김학상 무선사업부 전무 사내 기고
“폴더블폰, 하드웨어 변화의 첫 출발
휴대성·확장된 경험 동시에 제공“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Visual) 개발팀장(전무) [삼성전자 뉴스룸]

올 상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폼 팩터(form factor, 하드웨어) 변화의 첫 출발점이 될 폴더블 스마트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폴더블에 이어 화면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rollable)과 화면 크기를 다각도로 변형시킬 수 있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스마트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신했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Visual) 개발팀장(전무)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 선보일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변화의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기술은 지난 2011년 세계ITㆍ가전박람회(CES) 현장에서 시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돼 7년 만에 이를 가다듬어 완전한 제품을 탄생시켰다”며 “스마트폰의 모든 구조를 뒤바꿔야 하는 난관을 넘어선 성과”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전무는 “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스마트폰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다”며 “사용자들은 생활 속에서 더 큰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되고 어떻게 기기의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폴더블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탄생하기까지 공을 들인 기술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무는 “얇은 바디 내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배터리, 쿨링 시스템, 카메라 관련 실장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다”며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위해 노력했다”고 개발 여정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삼성은 지속적으로 모바일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며 모바일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변화를 위한 스마트폰 혁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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